[겨자씨] 크리스마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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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작전을 아십니까.
1950년 12월 15일부터 열흘간 흥남지역의 피란민을 38선 이남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던 작전을 말합니다.
당시 한국군 제1군단과 미군 제10군단 장병 10만5000여명과 피란민 10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민간선박 등 193척의 배가 동원됐습니다.
수용정원보다 230배 많은 피란민이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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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작전을 아십니까. 1950년 12월 15일부터 열흘간 흥남지역의 피란민을 38선 이남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던 작전을 말합니다. 당시 한국군 제1군단과 미군 제10군단 장병 10만5000여명과 피란민 10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민간선박 등 193척의 배가 동원됐습니다. 특별히 유류 공급을 위해 정박했던 7600t급의 메러디스빅토리호, 그 배의 선장 레너드 라루는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무기와 물자를 다 버리고 1만4000여명을 배에 태우게 됩니다. 수용정원보다 230배 많은 피란민이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다섯 명의 새 생명이 탄생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어떤 명분과 희생도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장 높고 귀한 분이 가장 낮고 천한 곳에,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생명 주심을 감사하십시오. 그 생명을 누리고 나누십시오. 우리를 통해 또 다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나타나는 복된 성탄절을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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