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만나러 가자" 국내 산타 축제, 크리스마스에 떠나볼까

ⓒ연합뉴스

2023년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산타 축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을 되찾아 주기에 적합한 장소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실제 산타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내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얼음낚시뿐 만 아니라, 산타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내년 1월 15일에는 로바니에미 마을의 산타클로스가 화천군을 방문한다. 화천군 측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클로스와 엘프를 초청해 사인회와 사진 함께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임실군 '2023 산타축제'는 23일부터 25일까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에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며 가족 트리와 과자집 만들기, 치즈 공예체험, 화덕피자·군밤 구워 먹기, 연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 퍼레이드 경연 대회도 열린다. 특색 있는 산타 복장과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며 테마파크 전역을 행진하는 퍼레이드 경합 프로그램으로, 참가 신청은 8인 이상이며 참가지원비 50만 원이 지급된다.

'2023~2024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은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봉화군 소천면 분천 산타마을(분천역) 일원에서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이란 주제로 열린다.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24~25일), 유튜버 출신 인기 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24일),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분천 추억 저장소'(16일·24~25일)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산타 썰매체험,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인 '메리, 크리스와의 만남', 산타마을 캐릭터인 레노와 친구들을 활용해 직접 나만의 컬러링 엽서를 만들어 보는 '2024 크리스마스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는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는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열린다.

청도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프로방스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으로, 산타클로스, 루돌프 등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곳곳에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축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밤에는 화려한 빛 축제로 야경을 뽐내 데이트 장소,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