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3·태평3구역 순환정비 재개발 추진…6300가구 대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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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도심의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신흥3구역과 태평3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6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신흥3, 태평3구역에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3단계 사업인 성남 2030-1단계는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에서 총 1만가구를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신흥3구역과 태평3구역, 상대원3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 '성남 2030-2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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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도심의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신흥3구역과 태평3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6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신흥3, 태평3구역에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순환정비 재개발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해 원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LH에 따르면 순환정비 재개발은 원주민 재정착률이 50% 수준으로 매우 높고 인근 전세난 및 주택가격 폭등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3·태평3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총 63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로 계획됐다.
우선 신흥3구역은 사업면적 15만3218㎡(4만6000평) 규모에 3418호가, 태평3구역은 12만4989㎡(3만3000평) 규모에 2847호가 각각 건설된다.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과 공원시설 등도 확충돼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3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이 두 곳과 함께 상대원3구역도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상대원3구역은 약 45만㎡ 면적에 94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계획됐다. 이들 3개 구역을 모두 합치면 약 72만6000여㎡ 면적의 단독주택 밀집 지역이 1만57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성남 원도심 재개발 사업은 2006년부터 1~3단계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1단계는 2개 구역에 총 2000가구 아파트를 짓는 소규모로 진행돼 2013년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는 3개 구역 중 2구역(금광1, 중1)이 지난해 사업을 완료해 총 7731가구로 조성돼 입주를 완료했으며, 신흥2구역 4774가구는 현재 입주 중이다.
이들 1, 2단계 사업은 주민 및 시공사와의 갈등이 적었고 민간과의 공동사업으로 민간브랜드 적용, 고급자재 사용 등 주택 품질을 높여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사업인 성남 2030-1단계는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에서 총 1만가구를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신흥3구역과 태평3구역, 상대원3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 '성남 2030-2단계'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고급자재 사용, A급 브랜드 적용 등으로 공공이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지자체 및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성남 2030단계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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