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옵티머스 중징계' 취소소송

황윤주 2023. 12. 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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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책경고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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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책경고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본안소송은 행정14부에 배당됐다.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은 같은 재판부 심리로 이달 27일에 열린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금융사의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에겐 문책경고를, 라임 펀드 판매사인 KB증권 박정림 대표에겐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는 3년, 직무정지 4년, 해임권고는 5년간 향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돼 문책경고 이상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정 대표의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다. 임기가 만료되면 회사 대표 연임뿐만 아니라 3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지난 1일 직무정지 3개월 징계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 제기와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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