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어엿한 대세 요아소비, 韓팬과 일심동체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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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성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J팝 선두주자'다운 진가를 여실히 발휘했다.
이어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이쿠라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써왔어요. 저희 요아소비는 한국 문화를 아주 좋아해요. SNS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한국에서의 콘서트가 하나의 꿈이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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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일본 혼성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J팝 선두주자'다운 진가를 여실히 발휘했다.
16~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화정체육관에서 요아소비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선 요아소비는 "위 아(We are) 요아소비. 소리질러"라고 외치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한국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요아소비는 데뷔 싱글 '밤을 달리다'부터 '축복', '삼원색', '세븐틴', '미스터'까지 쉴틈없이 폭발적인 에너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라(ikura)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온 요아소비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밴드 멤버들을 한 명씩 한국말로 소개했다. 이쿠라는 "여러분을 만나서 너무 기쁘다. 어제는 양념치킨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고도 했다.
공연에서 요아소비는 VCR이나 멘트 대신 연이은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요아소비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비리비리(Biri-Biri)'부터 '용사', '조금만 더', '괴물' 등 여러 TV 애니메이션 오프닝곡과 엔딩곡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독보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팬들은 잔잔한 분위기의 '상냥한 혜성' 무대에서는 휴대폰 조명을 이용해 멤버들을 응원했다.
또한 멤버들은 한국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낭송하기도 했다. 아야세(Ayase)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암기해서 말하고 싶었는데 조금 바보라서 메모를 보면서 말하겠습니다"라며 "오늘 여러분을 만나 정말 기뻐요. 언제나 응원해 주는 여러분의 소리는 일본에서도 들려요. 정말 고마워요. 오늘 많은 사랑과 진심을 담아 연주할게요. 같이 즐겨요"라고 했다.
이어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이쿠라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써왔어요. 저희 요아소비는 한국 문화를 아주 좋아해요. SNS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한국에서의 콘서트가 하나의 꿈이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과 이렇게 같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요아소비를 만나주시고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꿈을 같이 이루자"고 말했다.
'어드벤처'를 끝으로 멤버들이 무대 밖으로 나가자, 팬들은 일제히 앙코르를 외쳤다. 팬들의 목소리에 요아소비는 다시 무대 위로 올라 국내에서 요아소비를 알린 대표곡 '아이돌'을 가창했다. 이 곡은 여러 숏폼 플랫폼을 통해 챌린지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곡.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도 챌린지에 참여해 인기에 힘을 실었다.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하나의 무대를 만들었다.
요아소비는 "사랑해요. 코리아"라면서 하트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리벳(LIV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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