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팬, 몇 년 동안 팔로우" 제라드, 피르미누와 사우디서 결합하나

김희준 기자 2023. 12.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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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알에티파크 감독이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대한 관심을 시인했다.

17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은 알에티파크가 알타이원과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17라운드에서 0-2로 패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1월 이적시장 계획을 묻자 "분명 피르미누를 잘 알고 있고, 나는 그의 엄청난 팬이다. 피르미누를 몇 년 동안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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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알에티파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 알아흘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스티븐 제라드 알에티파크 감독이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대한 관심을 시인했다.


17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은 알에티파크가 알타이원과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17라운드에서 0-2로 패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1월 이적시장 계획을 묻자 "분명 피르미누를 잘 알고 있고, 나는 그의 엄청난 팬이다. 피르미누를 몇 년 동안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올 시즌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로 레인저스에서 무패우승 등 업적을 남겼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에서는 팀을 강등권 근처로 내몰았다. 제라드 감독 다음으로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빌라의 새 전성기를 이끌면서 제라드 감독의 실책이 더욱 부각됐다.


올 시즌 사우디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알에티파크에 부임해 리그 17경기에서 6승 6무 5패로 8위에 올라있다.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이티하드 등 사우디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팀들이 있음을 감안해도 지극히 평범한 성적이다.


마냥 영입을 안 한 것도 아니다. 알에티파크는 올여름에만 조던 헨더슨을 비롯 데머레이 그레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잇달아 품에 안았다. 물론 상기한 4팀에 비하면 간소한 이적시장이었지만 리그 순위가 용납되는 수준은 아니다.


제라드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피르미누가 물망에 올랐다. 피르미누는 EPL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로, 2015년 영입돼 제라드와 리버풀 시기가 겹치진 않는다. 올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알아흘리로 넘어왔다. 처음에는 주장을 맡아 선발로 줄곧 출장했으나 최근에는 교체로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TNT스포츠' 등에 기고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는 알에티파크가 피르미누를 임대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제라드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현재 피르미누는 알아흘리 선수기 때문에 이적에 대해 언급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러나 나는 피르미누를 본 첫날부터 사랑에 빠진 엄청난 팬"이라며 "가능한 빨리 이적을 성사시키길 원하는 만큼 필사적이며 앞으로 이를 실행시켜야 함을 분명히 하겠다"며 반드시 피르미누가 아니더라도 영입을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아흘리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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