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고 드러눕고…태민 '완전 변태' 성장사 '메타모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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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 입지를 지닌 태민이 또 한 번의 도전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 역사를 새로 썼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빛난 '메타모프'는 올라운드 아티스트 태민의 역량을 입증한 동시에 앞으로 써 내려갈 새 역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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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 입지를 지닌 태민이 또 한 번의 도전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 역사를 새로 썼다.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METAMORPH)'가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이번 공연은 2회 모두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막내에서 시작, 어느덧 데뷔 15년차 내공의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태민. 여전한 소년의 맑은 미소에 더해진 강렬한 남성의 카리스마까지 두루 갖춘 태민의 비주얼 변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음악적 변화까지 '메타모프'에 담겼다.
전날 첫 공연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오프닝 '더 리즈니스(The Rizzness)'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국내 최초로 시도한 상하 반전 회전 상부 구조물에 고정된 채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 태민의 퍼포먼스는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역대급 오프닝'이란 평을 이끌어냈다.
오프닝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연출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메타모프'는 태민 솔로 데뷔곡 '괴도(Danger)'부터 지난 10월 발표한 4집 미니 앨범 타이틀곡 '길티(Guilty)'까지 각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 등으로 꽉 채웠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인 '메타모프'에 대해 태민은 "독일어로 '변태'란 뜻"이라 소개하며 "성장, 진화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무려 4년 9개월 만에 갖는 오프라인 공연인 만큼, 태민은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웠다. 보고 싶은 마음을 아낌없이 마음껏 표출겠다"고 미소 지었다.
태민의 내재된 에너지와 아티스틱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채로운 연출 변주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황상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퍼포먼스 디렉터가 연출을 맡은 이번 '메타모프'는 오프닝부터 화제를 모은 가로 6m, 세로 6m의 상하 반전 회전 세트는 물론 가로 14m, 세로 9m의 초대형 슬로프 리프트를 활용한 분할 세트, 슬라이딩 플로어 등 다채로운 스테이지 향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매 무대를 200% 활용, 태민다운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중을 압도하며 오감 만족 콘서트를 완성했다. 특히 시작부터 거꾸로 매달린 채 등장한 것도 모자라 두 눈을 가린 채 퍼포먼스를 펼친 '도어(Door)' 무대는 놀라움을 안겼다. 또 '스트링스(strings)' 무대에서는 바닥에 드러누운 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빛난 '메타모프'는 올라운드 아티스트 태민의 역량을 입증한 동시에 앞으로 써 내려갈 새 역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태민은 '길티' 컴백 당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힘들기도 하지만 상상하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고, 클리셰를 깨고 싶었다. 이렇게 계속 도전하다 보면 나란 사람이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던 바.
이를 증명하듯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무대, 연출로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태민. 꾸준한 노력과 도전을 통해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태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더 리즈니스'의 파워풀한 안무 퍼포먼스 비디오는 오늘(17일) 오후 8시 유튜브 샤이니 채널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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