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오' 52만명이 봤다, 이정후·오타니 만큼 유명해진 반려견들
윤승재 2023. 12. 17. 18:03
‘10억 달러’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만큼 그들의 반려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를 깜짝 공개했다. 구단은 사진과 함께 “이정후가 플러스원과 함께 온다는 거 몰랐지?”라며 까오 영상을 소개했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교 때부터 키워온 포메라이안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후가 까오의 전용 SNS(‘이까오’)를 개설해 소식을 올릴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구단이 게재한 영상도 이정후의 자신의 반려견 SNS(‘이까오’)에 공유한 사진들을 모은 영상이다. 이정후는 “공유해줘서 고맙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구단이 올린 까오의 영상은 무려 52만 명이 지켜봤다는 사실이다. 이정후와 함께 벌써 인기스타가 됐다.
앞서 오타니도 반려견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타니가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을 때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MVP 시상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반려견과 함께 하이파이브하며 수상을 자축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겨울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철저한 보안 아래 진행하자, 한 매체로부터 ‘오타니는 강아지 이름조차 비밀로 한다’라며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오타니의 반려견 이름은 다저스 입단식에서 공개됐다. 다저스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지난 15일 입단식에서 반려견 이름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오타니는 “‘데코핀’이다. 미국에서는 발음이 어려워서 ‘디코이’(Decoy)라고 소개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일본어로 ‘데코핀(でこぴん)’은 상대의 이마를 때리는 ‘딱밤’을 가리킨다. 데코핀은 이름 공개와 함께 온라인에서 오타니만큼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오타니의 사례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시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를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을 위해 피트 퍼텔라 단장이 한국을 찾아 직접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1억 달러가 넘는 큰 돈을 투자하는 등 엄청난 관심을 쏟았다. 이정후 영입 후에는 SNS 대문을 한국어 ‘자이언츠’ 이미지로 장식해 이정후의 영입을 크게 환영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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