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원주] KT 배스의 43득점 ‘원주 침공’…“증명하고파, 합심한다면 우승 가능”
김우중 2023. 12. 17. 17:40
“KBL, 팬, 팀원들한테 증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렇게 합심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원주종합체육관을 ‘지배한’ 수원 KT 패리스 배스(28·2m)의 말이다. 배스는 KBL 입성 후 개인 최다인 43득점을 올리며 1위 원주 DB를 격파,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배스는 17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40분 풀타임 활약, 3점슛 7개 포함 4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태 팀의 90-82 승리를 이끌었다.
쉽게 말해 흠잠을곳 없는 활약이었다. 배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맨 디드릭 로슨을 상대로도 과감한 3점슛, 골밑 득점을 두루 활용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배스는 전반에만 28득점, 후반 15득점을 보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배스가 올린 43득점은 올 시즌 프로농구 단일 경기 최다 득점 2위(서울 SK 자밀 워니 46득점). 올 시즌 처음 입성한 그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기도 했다. 배스의 종전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달 30일 부산 KCC전 33득점이었는데, 이를 아득히 넘어섰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꼽힌 배스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 활약에도 만족하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팀원이 나를 믿어줬고, 오늘 감각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영진 감독은 승리 뒤 이날 배스의 활약에 대해 “경기 전에 ‘로슨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이겨야 하지 않겠냐’라고 자극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스는 이에 대해 “자극이 된 부분이 있다”라고 인정하며 “동시에 올 시즌 DB에만 2패를 기록해 또 패배하기 싫었다. 처음부터 강하게 응수하고자 했던 게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원주종합체육관을 ‘지배한’ 수원 KT 패리스 배스(28·2m)의 말이다. 배스는 KBL 입성 후 개인 최다인 43득점을 올리며 1위 원주 DB를 격파,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배스는 17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40분 풀타임 활약, 3점슛 7개 포함 4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태 팀의 90-82 승리를 이끌었다.
쉽게 말해 흠잠을곳 없는 활약이었다. 배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맨 디드릭 로슨을 상대로도 과감한 3점슛, 골밑 득점을 두루 활용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배스는 전반에만 28득점, 후반 15득점을 보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배스가 올린 43득점은 올 시즌 프로농구 단일 경기 최다 득점 2위(서울 SK 자밀 워니 46득점). 올 시즌 처음 입성한 그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기도 했다. 배스의 종전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달 30일 부산 KCC전 33득점이었는데, 이를 아득히 넘어섰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꼽힌 배스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 활약에도 만족하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팀원이 나를 믿어줬고, 오늘 감각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영진 감독은 승리 뒤 이날 배스의 활약에 대해 “경기 전에 ‘로슨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이겨야 하지 않겠냐’라고 자극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스는 이에 대해 “자극이 된 부분이 있다”라고 인정하며 “동시에 올 시즌 DB에만 2패를 기록해 또 패배하기 싫었다. 처음부터 강하게 응수하고자 했던 게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배스의 이날 놀라운 슛 감만큼 눈길을 끈 건 선수들을 독려하는 그의 모습이었다. 4쿼터 DB의 추격이 이어지자, KT 측에서 작전타임을 외쳤다. 이에 배스는 선수단을 향해 계속 주문을 하는 등 격려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에 대해 배스는 “상대의 추격과 상관없이, 똑같이 경기를 이어가자고 얘기했다. 농구는 많이 뛰어야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아무리 밀어붙여도, ‘우리의 플레이를 유지한다면 이길 수 있다’ 같은 얘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스는 이날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백코트에도 힘을 썼고, 리바운드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경기 뒤 취재진이 배스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묻자, 그는 “열심히 뛰는 게 내 게임 스타일”이라면서 “KBL에 처음 왔으니 증명을 하고 싶다. 내 강점을 팬, 팀원에게 증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렇게 열심히 뛰고, 팀원들도 합심한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KT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이 선수단의 소통에 찬사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대해 배스는 “선수들과 경기장 안에선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대화를 나눈다”면서 “연습 뒤엔 ‘즐기자, 우리의 역할을 하면 경기를 즐길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라며 멘털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KT는 DB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의 활약 덕에 적지에서 1위를 격파했다.
원주=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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