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오인 사살한 날, 교회에도 집단 총격 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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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자국민 인질 3명을 교전 중에 오인 사살한 날, 가자지구의 한 교회에도 집단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7명의 신도들에게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 중 자국민 인질 20대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오인사격으로 인질이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수천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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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자국민 인질 3명을 교전 중에 오인 사살한 날, 가자지구의 한 교회에도 집단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7명의 신도들에게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무차별 사살과 과도한 민간인 공격에 대한 분노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가자 지구에는 약 1000명의 기독교 신도들이 소규모 종교 집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교회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피살된 2명의 여성은 모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교회 습격과 민간인 사살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 중 자국민 인질 20대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스라엘군과 나는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사건이 향후 전투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인사격으로 인질이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수천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6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에서 일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질 석방 협상 재개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새로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7일간의 휴전이 중단된 이래 이스라엘과 카타르 고위 당국자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지금 인질을 되찾아오는 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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