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X’ 마스크에 삭발식…의협, 도심 집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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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17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의협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계가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협은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의대생 5명이 무대에 올라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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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의대 정원 확대 찬성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7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의협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계가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최소 11년에서 14년 후 배출될 의사 증원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논하기에 앞서 필수 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먼저”라며 “필수 의료 종사 의료인에 대한 법적,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필수 의료 수가 정상화, 필수 의료 전공에 대한 지원 등 근본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과 길광채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장이 대표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또 의협은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의대생 5명이 무대에 올라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행사를 마치고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했다.
반면 국민들 사이에선 의대 정원 확대를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다. 의협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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