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부 결속용’ 김정일 참배…北, ICBM 위협에 美 ‘핵추진잠수함’ 부산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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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를 맞아 참배에 나섰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후 매년 김정일 사망일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전했으나 지난해 처음 참석 여부를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일 집권 기간 동안 "핵 보유의 민족사적 대업이 성취됐다"며 그의 선군정치 우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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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를 맞아 참배에 나섰다. 군사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한 김정일 선군정치를 앞세워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가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최선희 외무상, 강순남 국방상도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배우자 리설주, 딸 주애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후 매년 김정일 사망일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전했으나 지난해 처음 참석 여부를 보도하지 않았다.
올해는 내부 결속 차원에서 참배 소식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일 집권 기간 동안 “핵 보유의 민족사적 대업이 성취됐다”며 그의 선군정치 우월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위해 미국에 입국하며 한국 기자들을 만나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눈을 가졌다’고 했으니, 그 다음은 ‘주먹’의 완성본이라 할 ICBM 화성-18형을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ICBM 도발 가능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인 미주리함(SSN-780)이 이날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주리함은 미 해군 태평양함대 제1잠수함전대 소속으로 길이 115m, 폭 10m 크기다. 만재배수량은 7800t, 최대속력은 25노트(시속 46㎞)로 수심 250m까지 잠항할 수 있다.
미 핵추진함 국내 입항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로스앤젤레스급 산타페함(SSN763)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지 약 3주 만이다. 해군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중혁 이택현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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