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난세엔 영웅이 빛나는 법…17세 마일리, '부상병동' 뉴캐슬 최연소 득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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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엔 영웅이 빛나는 법이다.
뉴캐슬유나이티드가 부상자 속출로 신음하는 속에서 걸출한 유망주를 발굴해냈다.
뉴캐슬은 올 시즌 부상자가 너무 많다.
비록 체격이나 위치 선정 등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들을 갖춰 부상병동 뉴캐슬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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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난세엔 영웅이 빛나는 법이다. 뉴캐슬유나이티드가 부상자 속출로 신음하는 속에서 걸출한 유망주를 발굴해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이 풀럼에 3-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리그 6위(승점 29)로 올라섰다.
뉴캐슬은 올 시즌 부상자가 너무 많다. 닉 포프, 제이콥 머피, 하비 반스, 조 윌록, 맷 타겟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나왔다. 이 경기에서도 조엘린통과 파비안 셰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총 부상 인원이 11명으로 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전들도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자말 라셀스는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음에도 계속 경기를 소화해야 했고, 키어런 트리피어도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끝에 이번 경기 결장했다. 전력이 온전치 않은 틈에 뉴캐슬은 오랜만에 진출했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 4위로 탈락을 맛봤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루이스 마일리를 발굴했다는 점이다. 2006년생으로 올해 17세가 된 마일리는 프리시즌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모았다. 당시에는 산드로 토날리 영입, 조엘린통과 션 롱스태프의 부활, 앤더슨 발견 등으로 중원이 포화 상태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따금 주전 선수들의 체력 비축 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토날리가 불법 베팅 혐의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주전 미드필더들이 잇달아 부상당하며 얼떨결에 마일리에게까지 기회가 찾아왔다. 마일리는 11월 11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에서 EPL 첫 선발 출장을 달성했고, 이후 모든 대회 7경기에 내리 선발로 나서며 경험치를 제대로 쌓았다.
마일리는 나이 답지 않은 침착함과 간결함이 가장 큰 강점이다. 비록 체격이나 위치 선정 등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들을 갖춰 부상병동 뉴캐슬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도왔다.
이번 풀럼전에서는 선제골까지 넣었다. 조엘린통의 부상으로 전반 36분 교체로 나온 마일리는 후반 7분 좋은 드리블 이후 중거리슛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몰고 온 공을 이어받아 간결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 공식 기록으로 17세 230일에 득점해 뉴캐슬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뉴캐슬은 미겔 알미론과 댄 번이 연속골을 넣어 3-0으로 풀럼을 이기며 리그에서 홈 9경기 8승 1패 호성적을 이어갔다.
마일리는 아직도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은 선수지만, 이미 EPL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드필더임을 증명했다. 올여름 어린 나이를 이유로 마일리의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던 에디 하우 감독의 선택이 힘든 시기 뉴캐슬을 지탱하는 신의 한 수가 됐고, 마일리는 션 롱스태프에 이어 차기 성골 미드필더가 될 준비를 마쳤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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