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유럽 제패 가능, '원팀' 되고 있어!…뮌헨은 수비 부실, 우승 글쎄"…레전드 예상밖 평가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와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앨런 시어러와 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개리 리네커,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마이카 리처즈는 16일(한국시간) 공동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들어올릴 팀을 예측했다. 이 때 리처즈가 PSG를 꼽으며 "우승한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SG가 악전고투 끝에 16강에 F조 2위로 간신히 오른 것을 생각하면 예상 외 관측이다.
리처즈는 "PSG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관람했는데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킬리안 음바페 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과거 음바페와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속했던 PSG 스쿼드와 현재 스쿼드를 비교하며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리처즈는 "당시 네이마르와 메시, 음바페가 함께 뛰던 PSG엔 슈퍼스타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누구에게 볼을 줘야할지 고민이 드는 스쿼드"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PSG는 오히려 정리가 잘 됐다. 리처즈는 "난 처음으로 PSG가 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며 모두가 함께 협동하는 현재의 모습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서로를 돕는 팀워크가 부족했던 과거 PSG보다 현재 PSG가 훨씬 유기적이라는 발언으로 간주된다.
핵심 공격수 음바페를 보좌하는 선수들 또한 쟁쟁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리처즈는 "중원에 자리를 잡은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곧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티에리 앙리가 그를 올림픽에 출전시키고 싶어할 만큼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했다. 21세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 또한 놀라운 실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격에 포진한 또 다른 선수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경우 리처즈는 "그는 음바페를 위해 공간을 확보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시어러는 "PSG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리네커 또한 "PSG 전력은 우승에 가깝다고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챔피언스리그서 좋은 결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16강에 진출하면서 잘 대처해냈다"며 "확실히 16강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러운 상대"라는 말로 PSG가 속한 대진이 16강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을 알렸다.
반면 3명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우려를 더 보냈다. 리처즈는 "역습을 맞을 때 맨시티와 달리 대응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너무 공간을 내준다"고 혹평했다. 수비에서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뮌헨의 지난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달 초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서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만나 5골을 헌납했다. 리차즈는 "당시 경기서 기대득점(xG) 값이 높았다고 말하지만 어쨌든 수비는 해야한다"며 "뮌헨이 대회에서 수비를 잘 막아낼 수 있는지가 유일한 의문부호"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뮌헨의 공격은 한없이 날카롭다는 호평도 전했다.
리처즈는 "공격에 있어서 뮌헨은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뮌헨은 리그 2위에 올라 13경기 44골을 넣고 있다. 경기당 3골 이상은 넣는다는 것으로 형언할 수 없는 화력을 뿜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잉글랜드서 넘어온 해리 케인은 19경기 22골 8도움이라는 믿을 수 없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PSG가 전체적으로 공수 균형이 잘 맞는 반면 뮌헨은 극단적으로 공격에 쏠려있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두 팀이 오는 16강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 "PSG와 뮌헨이 16강서 만날 확률은 17.3%로 다른 팀들을 만날 확률(13.59%~16.53%)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별들의 전쟁'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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