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전통춤·연극으로 따스한 성탄절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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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이란 등 여러 공동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며 찬양 전통춤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각국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한 행사는 나라별 찬양과 춤, 스킷드라마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주민들은 중국 전통춤인 청화자와 몽골 전통춤인 아마르베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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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축하하는 ‘제23회 나섬페스티벌’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이란 등 여러 공동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영하 12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행사장은 환호성과 열기로 가득찼다.
나섬공동체(대표 유해근 목사)는 17일 서울 광진구 재한몽골학교 강당에서 ‘제23회 나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며 찬양 전통춤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나섬공동체는 다국적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구성원에게 예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파하는 이주민 선교 공동체다. 매 연말 그리스도 안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주며 성탄절을 축하하는 ‘나섬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각국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한 행사는 나라별 찬양과 춤, 스킷드라마 등 순서로 진행됐다. 각 나라 문화를 즐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주민들은 중국 전통춤인 청화자와 몽골 전통춤인 아마르베노 등을 선보였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다음 중 어디일까요. 1번 베들레헴, 2번 머리둘레헴, 3번 가슴둘레헴.” 중간중간 성탄절과 관련된 퀴즈 타임도 진행됐다. 참가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정답을 맞추기 위해 곳곳에서 손을 들며 자신의 국가 이름을 외쳤다.
공연이 끝난 후엔 나섬교회 성도들이 손수 마련한 선물과 다과를 대접했다. 김정민(63) 나섬교회 권사는 “우리나라에서 타국생활중인 나그네들을 위해 매년 정성스레 선물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는 연말을 보내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해근 목사는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함께 더 좋은 공연으로 축제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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