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데뷔전서 金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15·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이상호(넥센)가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 최가온이 2년 만이다. 2008년생 최가온은 이번 대회를 통해 FIS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시작부터 정상에 오르는 압도적 실력을 과시했다.
최가온은 지난해 3월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우승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수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X게임 수퍼파이프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교포 선수인 클로이 김(미국)의 14세 9개월이었는데, 최가온이 14세 3개월로 기록을 바꿨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이 종목 2연패 한 레전드다. 최가온은 "첫 월드컵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2차 런에서 더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생각하고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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