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매서운 한파에 하늘·바닷길 일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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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7일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닥치면서 일부 항공편·여객선 운항이 결항됐다.
또한 서해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전남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섬을 오가는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이 전면 결항했고, 전북에서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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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7일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닥치면서 일부 항공편·여객선 운항이 결항됐다. 제주와 호남,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으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4㎝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존의 운항 계획은 총 467편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7편, 국내선 출발 5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도착편 12편과 국내선 출발 18편 등 총 30편이 지연됐다.
이날 제주도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국립공원 모든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한 서해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전남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섬을 오가는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이 전면 결항했고, 전북에서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한편, 추운 날씨로 인한 아찔한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달리던 KTX 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KTX 객차가 내부 유리와 외부 유리 이중구조로 이뤄져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동파 4건이 있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으니 눈·강풍·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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