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뻣뻣한 모포 이불로… 급식도 메뉴 10개 뷔페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쓰던 모포를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했다.
장병 급식은 내년부터 뷔페식이 도입되고, 낡은 군용 수통도 2026년까지 신형으로 모두 바꿀 예정이다.
국방부는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을 올해 상용 이불로 전면 대체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급식은 내년부터 장병들이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뷔페식 급식' 구조로 바꿀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신형 수통도 2026년까지 교체 예정
초급 간부 위한 이사화물비 지원도 확대
정부가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쓰던 모포를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했다. 장병 급식은 내년부터 뷔페식이 도입되고, 낡은 군용 수통도 2026년까지 신형으로 모두 바꿀 예정이다.
국방부는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을 올해 상용 이불로 전면 대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병사가 생활관에서는 뻣뻣한 모포 대신 이불을 덮고 자게 됐다.
공군과 해군은 각각 1974년과 1999년부터 평시에는 상용 침구류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육군과 해병대는 유사시 주둔지를 떠나 야외에서 생활하는 특성 등으로 창군 이후 평시에도 모포와 포단을 써 왔다.
세탁은 전문업체가 맡아 보다 깨끗해진다. 내년부터 10개 사·여단에서 전역자 침구류를 업체에 전문적으로 맡기는 ‘안심클린 세탁’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세탁하거나 군 내 이불 세탁 전용 기기 등을 사용해 세탁한 뒤 신병에게 보급해왔다.
수통도 앞으로 외부 업체가 세척하고 신형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침구와 마찬가지로 전역자가 반납한 수통도 외부 전문 세척 업체의 관리 후 신병에게 재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주둥이를 넓혀 세척이 쉽게 한 스테인리스 재질 신형 수통을 2026년까지 전부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군 급식은 내년부터 장병들이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뷔페식 급식’ 구조로 바꿀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에 13개 부대 ‘민간 위탁 병영식당’에서 뷔페식 급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병사들은 치킨, 돈까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음식 가짓수가 늘어 비용이 부담되고 잔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국방부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부대 인근 지역의 업체를 통해 외식, 배달, 요리사 초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상생 장병특식’도 내년부터 확대된다. 올해 연간 9회 시행했고 내년에는 연 12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장병의 외식 욕구와 조리병 휴식 여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초급간부를 위한 이사화물비 지원도 늘린다. 현재는 부대를 옮길 때만 이사화물비를 지급하는데, 신규 임관 시와 임관 5년 이내 전역 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변서 300m… 헤엄쳐 5명 살린 ‘그의 사투’ [아살세]
-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고척돔 오나 “개막전 준비”
- “걸그룹 뺨치는 미모”… 조민 셀카에 野지지자들 열광
- 6세 딸 앞서 살해당한 엄마… “보복 아냐” 변명에 유족 울분
- 남현희 산부인과 쫓아온 전청조…간호사 “엇, 아드님이”
- “Is this you?”…황의조 형수, 외국인인척 피해女 협박
- “현송월과 기싸움 썰 푼다”… 백지영이 말한 北 뒷얘기
- 왼발 수술인데 오른발 절단…환자 “양다리 못써, 절망”
- 이스라엘군, 자국 인질 3명 오인해 사살…“우리 책임”
- “한동훈 데려와야” vs “그러다 망해”…국힘, 의총서 격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