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가 돌아온다…햄스트링 부상 OUT→2주 만의 훈련 복귀
김희웅 2023. 12. 17. 14:47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노리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와그너 감독은 부상자 명단을 살펴보며 복귀자에 관한 언급을 짤막하게 했다.
황의조의 이름도 나왔다.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약 2주 만의 복귀다.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왓퍼드와 2023~24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마친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황의조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한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6일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도 결장했지만, 오는 24일 열리는 허더스필드 타운과 경기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생겼다. 노리치는 올해 허더스필드전을 포함해 27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30일 밀월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좋은 골 감각을 뽐냈다. 지난 10월 선덜랜드를 상대로 노리치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지난달 퀸스파크레인저스, 왓퍼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소속팀 맹활약과 별개로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를 향한 민심은 차게 식었다. 그는 지난 6월 동영상 유출에 관한 피해를 호소했는데, 지난달 불법 촬영 혐의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후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중국과 A매치를 소화해 논란이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한 상황이다.
사실상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물거품이 된 분위기다.
노리치는 논란과 별개로 황의조를 주전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그너 감독은 지난달 “황의조는 테크닉과 워크에식,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 등 매우 훌륭한 축구 선수다. 그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A매치 50경기 이상 출전한 데는 이유가 있다”며 “지난 A매치 기간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현재 팀과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황의조가 자신의 변호사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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