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독일 레드불 전설'에서 뉴욕레드불스로…포르스베리 3+1년 계약 성사

김희준 기자 2023. 12.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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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윙어 에밀 포르스베리가 말년에도 레드불과 함께한다.

17일(한국시간) 뉴욕레드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스베리의 이적이 완료됐다. 포르스베리는 2026년까지 3년간 지명선수로 계약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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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스웨덴 출신 윙어 에밀 포르스베리가 말년에도 레드불과 함께한다.


17일(한국시간) 뉴욕레드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스베리의 이적이 완료됐다. 포르스베리는 2026년까지 3년간 지명선수로 계약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지명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팀당 3장이 주어지는, 샐러리캡 제도에서 예외로 둘 수 있는 선수를 뜻한다.


포르스베리는 모든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2009년 고향팀 순스발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고, 2011시즌 순스발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어 스웨덴 명문 클럽 말뫼로 이적해 2014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스웨덴 알스벤스칸(1부) 올해의 미드필더상과 스웨덴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수상한다.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포르스베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을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시킨 데 이어 24년 만에 8강으로 이끌었다. 유로 2020에서도 대회 4골로 걸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스웨덴은 포르스베리의 공로를 인정해 2021년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부터는 줄곧 RB라이프치히에서 뛰었다. 포르스베리는 라이프치히를 2시즌 만에 2부에서 1부로 승격시켰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다크호스로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에는 8골 19도움으로 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포르스베리는 이후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라이프치히를 지탱했고,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2연속으로 DFB 포칼(독일 FA컵)에서 우승하는 영예도 맛봤다. 올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나서며 팀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이제는 뉴욕레드불스에서 말년을 보낼 계획이다. 뉴욕레드불스는 레드불 그룹이 야심차게 런칭한 미국 프랜차이즈 클럽이지만, 아직 진정한 리그 우승인 MLS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선수 생활 내내 영광이 함께한 포르스베리가 있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다.


요헨 슈나이더 단장은 "포르스베리가 유럽에서 쌓은 경험치는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레드불 사커의 지원에 감사하다. 이번 이적은 고강도 공격 축구에 대한 레드불 철학과 우리 클럽에 이익이 될 멀티 클럽 시스템의 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포르스베리의 유럽 경험은 라커룸에서 매우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구단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발표가 있은 뒤 라이프치히 공식 계정은 포르스베리를 전설이라며 칭송했다. 포르스베리는 2024년 1월 1일 이적할 예정이다.


사진= 뉴욕레드불스, RB라이프치히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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