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신임 대표에 성회용 선임…"미래 성장 준비"

정동훈 2023. 12. 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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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성회용(60) 티캐스트 대표가 선임됐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한화섬 신임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발탁됐고, 티캐스트 대표에는 엄재용 티캐스트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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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성회용(60) 티캐스트 대표가 선임됐다.

태광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SBS 보도국장을 지낸 성회용 대표는 지난 6월 태광그룹에 합류한 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아 왔다. 태광그룹이 지난 10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미래위원회의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충효 태광산업 상무보. 사진제공=이충효

이번 인사에서 대한화섬 신임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발탁됐고, 티캐스트 대표에는 엄재용 티캐스트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이충효 티캐스트 경영기획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며 태광그룹 73년 역사상 최초로 내부 승진에 의한 여성 임원이 됐다. 이 상무보는 2014년 경력직으로 티캐스트에 입사하여 10여년간 영화채널팀, 콘텐츠사업팀 등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외부 영입을 통한 여성 임원은 여러 명 있었지만, 내부 승진을 통한 임원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 인재의 발탁을 확대하고, ESG 경영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의 체질과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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