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플러스원은 몰랐지?" 반려견 '까오'까지 소개한 SF

홍주희 2023. 12. 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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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SNS에 올린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의 사진. SNS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5)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구단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최근 게시물은 온통 이정후 소식으로 채워졌고, X(옛 트위터) 상단에는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자이언츠’라고 구단 이름을 소개하는 사진을 띄웠다.

16일(현지시간)엔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까지 소개했다. 이날 구단의 SNS엔 “이정후가 플러스원과 함께 온다는 거 몰랐지?”라는 글과 함께 이정후와 ‘까오’의 슬라이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사진은 이정후가 ‘이까오’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반려견의 SNS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여기에 이정후는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댓글을 남겼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생 때부터 키우던 포메라이안종(種) 강아지다. 이정후는 지난해 펫 전문지에 ‘까오’와 함께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까오를 만나기 전에는 반려견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유기견까지 관심이 가더라. 앞으로 유기견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가 공식 X계정에 올린 사진. SNS 캡처

구단이 이정후의 반려견까지 조명한 것은 최근 LA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사례와 비슷하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반려견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고, 이후 현지에선 오타니의 강아지 ‘데코이’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달러(약 1473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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