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치매노인, 한파 속 실종 4시간여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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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새벽에 집을 나간 90대 치매 노인이 119 구조대의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35분경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새벽에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협력, 실종 4시간여 만에 집에서 1km가량 떨어진 저수지 인근에서 내복 차림의 실종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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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35분경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새벽에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협력, 실종 4시간여 만에 집에서 1km가량 떨어진 저수지 인근에서 내복 차림의 실종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실종자는 91세 치매 환자로, 오전 2시 20분경 함께 자던 아들이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해 1시간가량 마을 주변을 찾아보다 3시 30분경 신고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경찰과 수색 합동회의를 통해 cctv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수색 범위를 설정, 수색 중 오전 6시 6분경 신방저수지에서 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
실종 당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에 달해 고령의 실종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저체온증 외 활력징후 상 이상이 없고 외상 또한 없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에는 인근 현산면 신방마을 사는 80대 노인이 실종 추정 1주일여 만인 18일, 집에서 850여m 떨어진 도로변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자의 고향인 신방리로 1년여 전 귀촌한 노인은 혼자 생활해 왔으며, 집주인이 14일과 15일, 실종자의 집에 두 차례 방문했지만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노인이 12일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확인돼 실종 시점이 이날로 추정되고 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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