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교체, 권혁규 벤치, 양현준 명단 제외 엇갈린 셀틱 트리오…셀틱은 리그 2연패

김희준 기자 2023. 12. 17.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경기 '셀틱 트리오'의 운명이 엇갈린 가운데 셀틱은 리그 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셀틱은 리그 2연패로 주춤하며 2위 레인저스(승점 37)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차 불안한 1위(승점 42)를 유지했다.

후반 내내 몰아붙였음에도 셀틱은 만회골조차 터뜨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0-2 셀틱의 패배로 끝이 났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경기 '셀틱 트리오'의 운명이 엇갈린 가운데 셀틱은 리그 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8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하트오브미들로시언에 0-2로 패했다. 셀틱은 리그 2연패로 주춤하며 2위 레인저스(승점 37)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차 불안한 1위(승점 42)를 유지했다.


셀틱이 홈에서 일격을 맞았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고 하츠의 결정력이 더 훌륭했다. 전반 15분 호르헤 그랜트가 올린 코너킥을 로렌스 샹클랜드가 먼 골대에서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약 23미터 거리에서 스티븐 킹슬리가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가까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셀틱은 이후 하츠를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잰더 클락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츠 입장에서는 2골 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할 필요가 없었기에 현 상황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후반 내내 몰아붙였음에도 셀틱은 만회골조차 터뜨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0-2 셀틱의 패배로 끝이 났다.


어느덧 리그 2연패다. 셀틱은 지난 킬마녹 원정에서 전반 33분 맷 오라일리의 선제골에도 후반 연달아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었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사과한다. 오늘은 셀틱이 기대하는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우리는 수비에 대한 열망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추진력과 강렬함이 부족했다. 하루 종일 경기해도 득점하지 못할 정도였다. 팬들에게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셀틱의 한국인 트리오는 각자 엇갈린 운명을 받아들였다.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장을 누볐으나 전방에 공이 잘 공급되지 않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방에서 공을 잘 지켜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잘 버텨낸 뒤 시도한 터닝 슈팅이 마에다 다이젠의 발에 맞지 못하고 반대편 골문 바깥으로 나가기도 했다.


권혁규는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다. 지난 9월 3일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벤치에 앉은 이후 3개월 반 만이었다. 셀틱이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이날도 셀틱 데뷔에는 실패했다.


양현준은 지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폐예노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킬마녹과 경기에서 교체 출장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상태에도 의문이 있었다.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셀틱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