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 벌인 이준석-양향자…'제3지대' 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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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밀착 행보를 이어가면서 '제3지대'에서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주도하고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참여한 '세번째권력'이 이날 공동창당대회를 여는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대표가 며칠 사이 연달아 만남을 가지며 밀착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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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중도' 양향자, 제3지대 인사들 교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밀착 행보를 이어가면서 '제3지대'에서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17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저녁 해당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4시간에 걸쳐 대담했다. 양향자 대표의 전문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 사안부터 최근 현안들을 놓고 토론을 벌였는데,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성사된 것이다. 두 사람의 토론이 담긴 방송은 실시간 동시접속자 수 6000명대를 기록했으며, 여의도재건축조합 측은 이날 '이준석-양향자 힘 합치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직접 배포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라고 이준석 전 대표를 평가했다. 이어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 사장 등 영웅들과 확연하게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주도하고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참여한 '세번째권력'이 이날 공동창당대회를 여는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대표가 며칠 사이 연달아 만남을 가지며 밀착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 전 대표에게 현역 의원이자 중도 성향을 띤 양 대표는 함께 할 유인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양 대표는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이나 제3지대 추진 세력과 정책적 연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며 "이준석, 이낙연, 이용섭, 금태섭 등 인사들과 경제 벨트를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튿날인 지난 12일 KBS라디오에서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건 (국민의힘) 탈당이고, 바로 다음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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