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숙자, 지난해만 7만명 급증해 65만3000명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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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숙자가 1년 사이 7만명이 급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기준 노숙자를 65만 3104명으로 1년 사이에 12%(약 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프 올리벳 미국노숙자유관기관협의회 회장은 "가장 큰 원인은 저렴한 주택의 부족과 높은 주거 비용"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뉴욕의 노숙자는 42% 급증한 8만8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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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숙자가 1년 사이 7만명이 급증했다. 역대 최고로 빠른 증가세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주거비와 이민자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기준 노숙자를 65만 3104명으로 1년 사이에 12%(약 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HUD가 200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데다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제프 올리벳 미국노숙자유관기관협의회 회장은 “가장 큰 원인은 저렴한 주택의 부족과 높은 주거 비용”이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정부가 시행한 긴급 임대료 지원과 세입자 퇴거 금지 등 특별 조치가 종료되면서 임대료가 치솟은 것을 원인으로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정시장 임대료로 불리는 기본 주거 비용은 20% 넘게 증가했다. 임대료 상승은 노숙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민자가 늘어난 것도 주효한 원인이다. 실제 뉴욕, 덴버, 시카고 등 이민자 유입이 많은 곳에서 노숙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뉴욕의 노숙자는 42% 급증한 8만8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숙자들을 관련 시설에 강제 수용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세계 거주비 상위 10위 중 6곳이 미국
보험사 '버젯 디렉트'(Budget Direct)이 전세계서 거주비가 많이 드는 도시 순위를 발표한 결과 미국 내 도시 6곳이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서 거주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시애틀로 나타났고 이어 샌프란시스코?제네바(스위스)?휴스턴?로스앤젤레스?토론토(캐나다)?캔버라(호주)?시카고?뉴욕?멜버른(호주) 등이 상위 10위권을 기록됐다. 미국 내 도시 6곳이 탑10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거주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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