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롯데 새 외야수 레이예스 영입, 반즈 재계약 완료

이형석 2023. 12.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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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29)를 영입하고, 찰리 반즈(28)와 재계약하면서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총 95만 달러(12억4000만원)에 신규 영입, 반즈와는 135만 달러(17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의 조건이다. 반즈는 보장근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 15만 달러가 포함됐다. 
롯데 새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사진=구단 제공

사진=롯데 제공

관심을 모은 새 외국인 타자는 레이예스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잭 렉스가 부상을 겪자 니코 구드럼을 대체 선수로 데려왔지만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신임 감독은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한 두 외국인 투수와 달리 외국인 타자는 교체 방침을 밝혔다. 

레이예스는 신장 1m96cm, 체중 87kg의 우투양타 유형이다. 또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4를 기록했다. 특히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콘택트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돋보였다.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 또한 갖췄다.

사진=구단 제공

또한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출전 가능한 장점이 있다. 레이예스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돼 기쁘다"며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 제공

반즈는 미국 진출 도전과 롯데 잔류를 놓고 고민하다가 KBO리그에서 세 시즌째 활약을 결정했다. 지난해보다 총액 10만 달러가 올랐다.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두 시즌 동안 반즈는 61경기에서 23승 22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6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최다 357이닝을 던진 KT 위즈 고영표보다 불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덜 잡았을 뿐이다.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 반즈가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3년 연속 롯데와 동행하는 반즈는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상당히 기쁘다"며 "부산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은 "반즈의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KBO리그에서 이미 적응을 마친 검증된 좌완 1선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앞서 교체 선수로 들어와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올린 윌커슨을 95만 달러(12억 4000만원)에 붙잡았다. 오프시즌 외국인 투수 1호 재계약이었다. 

롯데 구단은 "검증된 선발 투수 두 명과 재계약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줄 타자를 영입함으로써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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