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내년 예산 1조1738억…올해比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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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1.27% 늘어난 1조1738억원으로 확정됐다.
안성시는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의에서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확정된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996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676억 원, 기타 특별회계 97억 원 등이다.
이는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85억 원, 주차장 특별회계는 6000만원이 각각 삭감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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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지원·아동친화 사업 전액 삭감
경기도 안성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1.27% 늘어난 1조1738억원으로 확정됐다.
안성시는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의에서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확정된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996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676억 원, 기타 특별회계 97억 원 등이다. 이는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85억 원, 주차장 특별회계는 6000만원이 각각 삭감된 규모다.
삭감된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시민의 문화체험, 다문화 학생의 한국문화 적응을 위해 올해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세계언어센터 운영' 사업 예산 10억8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및 소득사업 추진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 역시 제출 예산 6억8200만원 중 99.7%인 6억8000만원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또 ▲경력단절 여성취업지원(1400만원) ▲1인가구 종합지원대책 운영(3900만원) ▲아동친화도시 구축(6600만원) 등 3개 사업 관련 예산 1억2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시가 내년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할 예정인 '청년팀' 관련 예산도 축소됐다. 시 의회는 '청년문화공간 운영' 예산은 2억3000만원에서 1억6400만원으로, '청년정책 추진' 예산은 2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삭감돼 의결했다.
시 의회는 ▲중앙도서관 지역자료 아카이브(2800만원↓) ▲공도도서관 인문학 특화(2100만원↓) ▲아양도서관 영어특화(1600만원↓) ▲보개도서관 책문화센터(2700만원↓) 등 도서관 사업 관련 예산도 대폭 깎았다.
이밖에 창작음악회, 청소년 연극 페스티벌, 혜산 박두진 문학제 등 문화예술 행사 지원사업 예산을 줄이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이처럼 시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무더기로 삭감한 것은 경기 위축과 세수 감소에 따른 긴축 재정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는 "정책적 대안 없는 일방적인 예산 삭감"이라며 "세대별 복지와 교육, 문화를 비롯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시민 참여 등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예산이 줄면서 도시 낙후와 시민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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