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즌...증권가 상품권·수수료 혜택 쏟아진다
12월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세제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절세 효과가 큰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대신증권은 ‘연금으로 벼락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에 보유한 IRP와 퇴직연금 DC형 계좌에 300만원 이상 입금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은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개인연금랩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 내 연금저축전용계좌에서 신한 개인연금랩에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숙박·주유 등 각종 상품권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연금 페스타 시즌4’를 진행 중이다.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옮기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으로 입금 등을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KB증권은 IRP·연금저축계좌 순증금액 구간에 따라 다이소·신세계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연금저축과 IRP 순입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각종 수수료 면제나 예상 환급액 계산 서비스도 주목받는다. NH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카드 사용액과 연금·보험 납부액을 분석해 올해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준다. 한국투자증권은 IRP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 상품을 매매할 경우,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중개형ISA와 연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수수료 할인 쿠폰과 피자·치킨 등 간식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행사를 선보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상향되면서 연금저축 한도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IRP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됐다”며 “최근 소액이라도 세제 혜택을 받고 공제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만큼 증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볼보, 3000만 원대 ‘파격 EX30’ 승부수 [CAR톡] - 매일경제
- 깔끔한 ‘따따블’…LS머트리얼즈 ‘찐’ 매력은 [MONEY STOCK & BOND] - 매일경제
- [정현권의 감성골프] 영하 20도에 와서 골프를 치라고? - 매일경제
-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강한 도시, 구리의 재발견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생리대 72%서 독성 확인...도마 위에 오른 ‘안전성’ 문제 - 매일경제
- 부동산 ‘그림자 금융’ 부실…‘셀다운’ 주의보 - 매일경제
- 교통 호재도 있다는데…별내선 연장 내년 개통 예정 - 매일경제
- 고물가에 반값생수 등장...CU “2리터 생수 344원”
- 투싼, 2% 채웠다 [CAR톡] - 매일경제
- 기대 못 미친 TL...엔씨소프트의 2024년은 ‘보릿고개’?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