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63억원, 당첨되면 이 책 부터"…日 '돈벼락 지침서' 나왔다 [日요일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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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은 모두의 꿈이죠.
그리고 1등 전후상이 1억5000만엔(13억6000만원)으로 46명이 될 예정이며, 2등은 1000만엔(9108만원)으로 184명의 당첨자가 나올 예정입니다.
점보 복권 홈페이지에 소개된 1등 당첨자의 후기는 이렇습니다.
아내가 며칠간 계속해서 복권에 당첨돼 기뻐하는 꿈을 꿔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일단 복권을 샀는데 그것이 진짜 들어맞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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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당첨자 발표 예정
"복권 당첨되면 뭐 하지?"
복권 당첨은 모두의 꿈이죠. 당첨되면 뭐부터 살지, 얼마를 저축할지 등 상상만 해도 너무 즐거운데요.
일본도 지금 복권 열기가 뜨겁습니다. 바로 '연말 점보 복권'을 살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점보 복권은 연말, 핼러윈 등 특정 기간에만 판매하는 복권인데요. 연말 점보복권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연말 점보복권은 197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연말에 이 복권을 사는 것이 거의 관행처럼 여겨집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점보 복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당첨금액 때문입니다. 올해의 경우 1등 7억엔(63억원)으로 당첨자는 23명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1등 전후상이 1억5000만엔(13억6000만원)으로 46명이 될 예정이며, 2등은 1000만엔(9108만원)으로 184명의 당첨자가 나올 예정입니다.
전후상은 당첨 번호의 앞뒤 번호에 주는 상을 의미합니다. 만약 1등 당첨자가 번호를 연속으로 기재했다면, 1억5000만엔을 두 번 받아 최대 10억엔(91억원)을 가져갈 수 있는 셈이죠.
오는 31일 NHK에서 생방송으로 번호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고, 당첨금은 내년 1월 9일 지급하게 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 시기에는 1등 명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도쿄의 경우 니시긴자, 유라쿠쵸, 신주쿠에 복권 명당이 하나씩 있어 줄을 서서 복권을 사가죠.
우리나라 로또 당첨과 마찬가지로 당첨자들은 후기를 남기는데요. 점보 복권 홈페이지에 소개된 1등 당첨자의 후기는 이렇습니다. 아내가 며칠간 계속해서 복권에 당첨돼 기뻐하는 꿈을 꿔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일단 복권을 샀는데 그것이 진짜 들어맞았다고 하네요. 꿈에서라도 당첨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한편, 최근 복권 이 시기를 맞이해 일본에서는 고액 복권 당첨자를 위한 책 '그날부터 읽는 책'이 발매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액 복권 당첨자들의 상담을 도맡았던 재정플래너가 쓴 저서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니 일단 복권 당첨자는 일을 그만두면 당첨된 돈을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를 잃을 확률도 커지니 직장을 계속 다닐 것을 추천하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또 ▲당첨 소식을 알릴 필요가 있는 사람을 리스트업할 것 ▲당첨금은 빚이나 대출 상환에 먼저 쓸 것 ▲운용법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할 것 등을 조언했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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