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핵심 경합지서 바이든보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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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미시간·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며 "양자 대결이나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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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던 스윙 스테이트 여론이 급반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2% 포인트가량 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미시간·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며 “양자 대결이나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해당 지역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때 모두 승리했던 곳”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탈환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와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각각 5% 포인트, 10%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해당 지역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각각 1만2000표, 15만5000표 차이로 승리했던 지역이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 공동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11% 포인트), 조지아주(7% 포인트), 위스콘신주(6%포인트), 네바다주(5% 포인트), 미시간주(4% 포인트), 애리조나주(3% 포인트) 등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모두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었다.
더 힐은 “이들 경합지 몇 곳만 뒤집게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힐은 또 전국 단위에서 실시된 497개 여론 조사 평균을 집계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3.7%로 바이든 대통령(41.8%)보다 1.9% 포인트 높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아메리칸 드림은 죽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고 문제만 만들었다”며 “(내가 승리하는)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고, 국경을 넘는 이주민 행렬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나라의 피를 더럽히고 있다”는 극단적인 발언도 쏟아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발언을 반복한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 메시지에서 점점 더 폭력적인 수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다른 선거 유세에서도 이민자들을 ‘미국 혈통을 오염시키는 존재’라고 표현했고, 정치적 라이벌을 ‘해충’이라고 불렀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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