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고척돔 오나 “개막전 준비”

다저스 입단 오타니 “타격 훈련 시작”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의지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모자를 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개막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은 서울에서 열린다. 오타니의 서울 출전이 유력해졌다.

오타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준비를 위해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대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한다면 개막전 출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전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하고 이날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내년 정규리그 복귀 시점이 불분명했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첫 경기부터 소화할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의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연전이다. 이 경기는 내년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개최가 유력하다. 고척돔은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의 직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이다.

내년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다저스의 오타니가 타석에서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이 경기는 미국에서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전역으로 생중계된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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