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마세요" 식중독균 득실…대형마트서 판 이탈리아 빵 발칵

현예슬 2023. 12.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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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약처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등에서 판매되는 빵에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15일 식약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천하코퍼레이션'이 수입해 판매한 이탈리아산 '마시모 판스오피스 프레쉬 밀크 필링'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장독소'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장독소는 심한 구토나 복통을 일으킨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4년 6월 3일까지인 제품이며, 포장단위는 250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한 뒤 영업자에 반품하고,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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