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허리가' 슈어저 결국 수술받았다…내년 6~7월 복귀 전망

최원영 기자 2023. 12. 16.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슈어저는 "오프시즌 플로리다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후 허리 통증이 계속 심해졌다. 이 기간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보존적 치료 및 여러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을 끝마치면 2024년에 텍사스에서 최대한 많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재활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장기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텍사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슈어저의 허리 디스크 수술 소식을 전하며 "2024시즌 중반까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슈어저의 통증 관리를 위해 여러 치료를 시도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영 단장은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슈어저의 복귀는 빨라야 내년 6월 혹은 7월쯤이 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슈어저는 "오프시즌 플로리다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후 허리 통증이 계속 심해졌다. 이 기간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보존적 치료 및 여러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을 끝마치면 2024년에 텍사스에서 최대한 많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재활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다. 2013년, 2016년, 2017년 영광을 누렸다. 빅리그 통산 457경기서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허리, 팔뚝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이 생겨 고전했다. 각종 부상에도 2021년 11월 메츠와 3년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봉(4333만 달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며 깨졌다.

올 시즌 슈어저는 메츠서 뛰다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막바지던 9월 중순 오른쪽 어깨와 팔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돼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약 한 달간 부상 회복에 매진한 슈어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7차전서도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슈어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3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국 월드시리즈 도중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텍사스는 위기를 극복하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슈어저의 공은 크지 않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또다시 허리 부상에 발목 잡혔다. 텍사스는 다음 시즌 슈어저 대신 다른 투수로 선발진 공백을 채워야 한다. 쉽지 않은 숙제다. 영 단장은 "우리는 (내년) 시즌 초반 건강한 슈어저가 나오길 바랐다"며 아쉬워한 뒤 "'확실한' 선발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귀띔했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