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애물단지 MF, 프랑크푸르트 6개월 임대→선택적 완전 이적 가능

김정현 기자 2023. 12. 16.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을 잘 활용했던 감독에게도 외면당한 도미니크 판 더 비크(26)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를 선택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 더 비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독점 보도하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휘어 위 고)'를 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을 잘 활용했던 감독에게도 외면당한 도미니크 판 더 비크(26)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를 선택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 더 비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독점 보도하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휘어 위 고)'를 외쳤다. 

로마노는 "판 더 비커가 프랑크푸르트로 향한다. 구두 합의를 마쳤다. 내년 6월까지 임대 이적이며 1500만 유로(약 213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고 추가 옵션도 있다. 이는 의무는 아니다"라며 "프랑크푸르트는 맨유에 임대료를 지불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앞서 12일에도 이 소식을 전하며 임대 계약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기자는 "지로나(스페인)도 판 더 비크 임대를 제안했고 다양한 조건들이 현재 놓여져 있다."라며 "판 더 비크는 곧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로 이 소식을 전하며 "마르쿠스 크로셰 스포츠 CEO와 디노 토프묄러 감독이 판 더 비크를 설득했다"라며 "메디컬 테스트는 아직 예약하지 않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올해 안에 계약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 이상적으로 본다면, 그는 1월 2일 훈련부터 합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가 판 더 비크 연봉의 일부인 200만 유로(약 28억원)를 6개월에 걸쳐 지불한다. 대부분의 연봉은 맨유가 보전해 프랑크푸르트의 주급 체계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크푸르트는 그를 6번, 8번, 10번 역할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판 더 비크의 맨유 생활은 완전히 최악이었다. 지난 2020년 여름 3500만 파운드(약 580억원)의 이적료로 아약스에서 이적한 그는 현재까지 단 6번의 선발 출전 기록밖에 없다. 그는 맨유 통산 단 62경기만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는 42경기에 불과하다. 

2023/24시즌 판 더 비크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단 1경기다. 지난 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 그는 후반 43분 빅토르 린델뢰프를 대신해 투입됐고 아주 짧은 시간만 출전하며 체면을 구겼다. 

전성기를 보내야 하는 나이인 26세에 판 더 비크는 맨유에서 높은 주급을 받더라도 뛰지 못하는 상황을 힘들어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그는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난 곧 경기를 뛰어야 한다. 맨유가 아니라면 다른 클럽에서라도 뛰어야 한다. 난 내가 야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난 항상 게임을 사랑했다. 축구에 미쳐 있다. 난 맨유에서의 좋은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돈이 내 동기부여는 아니다. 난 매일 내 일을 즐기고 싶다"라며 이적 의사를 비쳤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이달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 "난 판 더 비크가 자신의 커리어와 모든 것을 걸고 뛰고 싶어 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그의 출전 의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턴 하흐는 판 더 비크를 세 시즌 간 110경기나 출전시켰던 아약스 시절과 달리 두 시즌 동안 단 12경기에만 출전시켰다. 그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진=PA Wire,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