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복귀 제안 무응답’ 유준원,30억 손배소 대응에 법무법인 태평양 선임
유지희 2023. 12. 16. 19:59
그룹 판타지 보이즈를 무단이탈한 유준원이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에 맞서 법정대리인으로 국내 초대형 로펌을 선임해 법적 다툼을 벌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준원은 최근 펑키스튜디오가 낸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태평양은 국내 법무법인 업계 톱3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로펌이다.
앞서 유준원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정식 데뷔 전 무단이탈 및 수익 분배 문제로 판타지 보이즈에 합류하지 않았다.
유준원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이로 인해 신뢰를 훼손할 정도로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펑키스튜디오도 결국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 측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것을 이유로 다른 멤버들보다 더 많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판타지 보이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는 유준원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고 재합류 및 손해배상 소송 취하 등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으나, 유준원 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지난 11일 “끝까지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것 같다”며 “팬들에게 미안하고 맴버들에게 끝까지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펑키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이윤상 변호사 또한 같은 날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제안한 후 유준원 부모에게도 별도의 메일을 보냈으나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복귀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 제작사에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준원은 최근 펑키스튜디오가 낸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인을 선임했다. 태평양은 국내 법무법인 업계 톱3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로펌이다.
앞서 유준원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정식 데뷔 전 무단이탈 및 수익 분배 문제로 판타지 보이즈에 합류하지 않았다.
유준원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이로 인해 신뢰를 훼손할 정도로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펑키스튜디오도 결국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 측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것을 이유로 다른 멤버들보다 더 많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판타지 보이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는 유준원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고 재합류 및 손해배상 소송 취하 등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으나, 유준원 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지난 11일 “끝까지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것 같다”며 “팬들에게 미안하고 맴버들에게 끝까지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펑키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이윤상 변호사 또한 같은 날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제안한 후 유준원 부모에게도 별도의 메일을 보냈으나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복귀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 제작사에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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