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쓴소리 "김기현, 5공도 아닌데 尹 눈치보며 거취 결정"
현예슬 2023. 12. 16. 17:45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을 겨냥해 16일 "5공 시대도 아닌데"라며 또 쓴소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서글프다"라며 "당 대표가 대통령의 눈치 보며 거취를 결정했다니, (당 대표) 될 때도 그러더니"라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관련한 여파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중진 희생 요구에 정치권 일부에서 "쫓기듯 사퇴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그래도 나는 당 대표 그만둘 때 청와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될 때도 내 힘으로, 떠날 때도 당당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당 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다니 당이 저런 꼴이 될 수밖에"라며 "강추위가 온다는데 꼭 당이 처한 모습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3일에도 김 전 대표를 향해 "잘못 선택한 것"이라며 "사퇴 후 지역구 출마 생각 중이라면 오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빠 필 때" 이선균 협박한 여실장…첫 재판서 "비공개 해달라" | 중앙일보
- "눈물 날 정도로 카타르시스"…그들은 왜 누드크로키에 빠졌나 | 중앙일보
- “마누라들도 모르게 하시오!” 종로 여관방서 시작된 미사일 | 중앙일보
- 모발 교수의 고백 "나도 탈모인…샴푸 믿다간 돌이킬수 없다" | 중앙일보
- 면역세포에 빨대 꽂고 벌컥…암세포 악랄 수법 드러났다 | 중앙일보
- 전청조 보고 "남현희 아드님"…산부인과 간호사 착각한 이유 | 중앙일보
- 부인과 말다툼 10시간 뒤 사망…'이 병'이 그만큼 무섭다 | 중앙일보
- 계족산 맨발길에 180억 썼다…'잡놈' 소주 회장님의 광기 | 중앙일보
- '성시경 막걸리' 내년 출시…유세윤도 깜짝 놀란 맛, 어떻길래 | 중앙일보
- 마돈나, 35세 연하남친과 키스…3시간 지각에도 관객 열광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