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차출' 이강인 대체자? '월클 MF' 확정!…PSG도 맨유도 원한다

나승우 기자 2023. 12.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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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1월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울 예정인 이강인의 대체자를 드디어 결정했다. 주인공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프랑스 풋수르7은 16일(한국시간)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PSG가 카세미루를 고려하고 있다. 맨유도 올 겨울 카세미루를 판매하고 싶어한다"라면서 "PSG는 워렌 자이르 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를 지워할 경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31세의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비사커는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PSG는 카세미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제이든 산초를 팔아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또한 "PSG가 카세미루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 역시 "카세미루와 계약이 2년 남은 맨유는 올 겨울 카세미루를 현금화할 계획이다. PSG가 카세미루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했다.

PSG는 카세미루로 올 1월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떠나게 되는 이강인의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물론 두 선수의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카세미루가 직접적으로 아강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풋수르7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 확정된 1월에 카세미루가 합류하길 원한다. 이강인은 2024년 초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오랫동안 고려된 대체자가 카세미루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카세미루를 이강인 자리에 기용하는 것이 아닌 카세미루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카를로스 솔레르나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등 중앙 미드필더들을 더 활발하게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우가르테의 부담을 줄이고 선발 라인업에 유연성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PSG가 최우선으로 보강하려는 포지션 또한 미드필더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PSG가 우선적으로 보강을 고려하는 곳은 미드필드다. 시즌 개막 후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위치에서 경험 있는 선수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레프트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오직 경험 많은 미드필더 영입만이 배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겨울 영입이 이뤄진다면 이 포지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계속되는 부상과 이강인의 이탈로 인해 보강은 필수다. 경험 많은 미드필더가 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PSG는 일찌감치 중원 보강 작업에 나선 상태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직접 구단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르파리지앵은 "중원에 부상이 반복되고 있고, 이강인이 1월에 팀을 떠나게 되면서 PSG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의 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문이 열렸다. 내년 1월 있을 이적시장에서 검증되고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한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러 선수들이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영입 대상자는 카세미루로 굳혀진 모양새다. PSG는 물론 맨유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최근 카세미루 영입설이 진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3경기에서 무색무취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축구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최근 "이강인은 개성이 별로 없다. 측면에서 드리블을 많이 하지만 전진 패스 능력이 부족하다. PSG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쳐 최저 평점을 받은 후에는 프랑스 블뢰에서 "몇몇 선수들이 어려움을 느꼈다. 야망을 가진 팀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준이 아니다. 특히 이강인은 이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한다"라고 혹평했다.

카세미루가 아니더라도 아시안컵 차출 기간 동안 경험 많은 미드필더가 합류하게 되면 또다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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