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800만원대서 ‘숨고르기’…6000만원 재진입하나

김동운 2023. 12.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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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6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뒤 다시 상승하며 5800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6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5% 이상 급락한 뒤 다시 상승하며 6000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8~12건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서류를 처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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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지난주 60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뒤 다시 상승하며 5800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시선이 전향적으로 바뀌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50분 기준 5796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최고가는 5832만원까지 올라갔다가 소폭 하락한 뒤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6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5% 이상 급락한 뒤 다시 상승하며 6000만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8~12건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서류를 처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개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있다고 했다”며 “그는 14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다수의 신청을 거부했지만 법원 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상자산업권에서는 대장주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향후 시장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미 SEC가 내년 초 발행사 13곳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승인하면 이들 ETF의 수익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향후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의 이같은 예측은 SEC의 승인 이후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되는 것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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