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주민들 "자국음식 먹으며 향수 달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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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사는 필리핀 출신 이주민들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자국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필리핀교민회가 16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벌인 것이다.
필리핀 이주민 100여명은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앞두고 모여 '부들 파이트로 비혼'(잡채 요리), '파인애플볶음밥' 등 자국 음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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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16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 |
ⓒ 경남이주민센터 |
경남에 사는 필리핀 출신 이주민들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자국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필리핀교민회가 16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벌인 것이다.
'부들 파이트'는 필리핀 군인들이 전쟁 중에 바나나잎을 접시로 삼아 음식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손으로 먹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끈끈한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상징한다.
필리핀 이주민 100여명은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앞두고 모여 '부들 파이트로 비혼'(잡채 요리), '파인애플볶음밥' 등 자국 음식을 먹었다. 또 참가자들은 노래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애나 경남필리핀교민회 대회는 "음식을 장만하고 사람들과 연락하느라 추위를 잊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애나 대표는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겨울을 많이 힘들어한다. 그럴수록 우리들은 자주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며 겨울을 즐겁게 보낸다"라며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신나게 사는 게 우리 필리피노"라고 했다.
▲ 16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 |
ⓒ 경남이주민센터 |
▲ 16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 강당에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 |
ⓒ 경남이주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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