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방송이 왜 이래? KBS, '장삿속 꼼수'도 가지가지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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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1부 생방송, 2부 녹화 방송으로 편성되었다.
그러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 2부와 함께 한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 포함 모든 퍼포먼스를 독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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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KBS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1부 생방송, 2부 녹화 방송으로 편성되었다. 1부는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꾸며졌으며, 2부는 지난 9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펼쳐진 무대를 편집해 방송으로 내보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청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연말 K팝 가수들이 함께하며 연말을 장식하는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거센 비난을 자아냈던 것.
이를 두고 KBS는 "몇 년 간 펜데믹으로 막혀 있던 K팝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가요대축제'가 아닌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논란을 수습했다.
일본 개최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에서 비싼 티켓 가격으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이기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지정 좌석 티켓 가격은 2만 2천엔, 한화로 약 20만원의 높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심지어 VIP 좌석은 4만엔, 한화로 약 36만원까지 치솟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뉴진스, 르세라핌, 스트레이키즈, 샤이니 등 초호화 라인업이란 명분을 앞세워 일본 현지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국내 내로라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만큼 현지 분위기는 뜨거웠고, 다채로운 무대로 꽉 채운 공연에 대한 후기 역시 좋았다.
문제는 해당 무대를 국내 팬들이 보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한다는 것.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제한된 시간에 맞게 편집된 무대로, 상당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편집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1부, 2부와 함께 한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 포함 모든 퍼포먼스를 독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팬들을 위한 다시보기 서비스도 막혔다.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서는 오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료 서비스만 이용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공영 방송이 티켓 팔고 방송까지 팔다니 너무하네" "공영 방송이 이래도 되는 거냐" "공영 방송이라고 하지 마라" "공영 방송 수준이 왜 이러냐" 등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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