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바꿔 입고 새 출발 권영민 감독 "우리카드 꼭 이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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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게임을 앞두고 선수들과의 팀 미팅에서 꼭 이기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우리카드를 꺾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권영민 감독은 한국전력의 연승이 끊기기 전까지 경기 때마다 줄곧 같은 베이지색 정장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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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연승 기간 같은 정장만 입어왔던 사령탑은 바뀐 옷을 오랜 기간 입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전력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1, 2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게 연거푸 패배의 쓴맛을 봤던 가운데 설욕이 목표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게임을 앞두고 선수들과의 팀 미팅에서 꼭 이기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우리카드를 꺾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4일 OK금융그룹을 셧아웃으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18일 대한항공, 21일 현대캐피탈, 24일 KB손해보험, 28일 삼성화재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2월에도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 2일 KB손해보험, 8일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하위권에서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하며 남자부 순위 싸움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한국전력의 연승 행진은 지난 13일 끊겼다. 대한항공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8연승이 불발됐다. 현재 시즌 8승 7패, 승점 24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3위 대한항공(9승 6패, 승점 28), 2위 삼성화재(11승 5패, 승점 28), 1위 우리카드(11승 4패, 승점 31)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팀의 간판인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감기 증세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독감에 걸려 코트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
권영민 감독도 "감기에 걸린 선수들도 있고 타이스도 무릎 상태가 안 좋아져서 걱정이 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권영민 감독은 "대한항공전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우리카드가 워낙 전력이 탄탄하고 범실도 적은 팀이다. 양쪽 공격수를 다 막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한쪽만 잘 막자고 했다"며 이날 게임 대비 전략을 밝혔다.
연승 기간 입었던 베이지색 정장 대신 이날부터 새로 입은 파란색 정장에 대해서는 "아직 어색하다"며 웃었다. 가족들이 이 색깔을 골라줬고 기분 좋게 입고 경기장에 나왔다.
권영민 감독은 한국전력의 연승이 끊기기 전까지 경기 때마다 줄곧 같은 베이지색 정장만 입었다. 좋은 기운이 조금이라도 선수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앞선 대한항공전 패배로 자연스럽게 '환복'이 불가피했다.
권영민 감독은 "이 정장은 지난 시즌에도 입었던 거다. 옷 색깔이 바뀌어서 어색하다. 그 옷(베이지색 정장)을 더 오래 입었어야 했다"고 농담을 던진 뒤 "오늘부터 뭘 입을지 고민했는데 우리 애들이 '아빠 이거 입어' 하더라. 그래서 파란색으로 입고 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수원, 엑스포츠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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