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대설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중대본 가동

이준범 2023. 12. 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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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지역 대설특보와 함께, 대설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상향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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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련진 15일 오후 강원 인제군 미시령 옛길 인근도로에 많은 눈이 쌓였다. 사진=한윤식 기자

중·서부 지역 대설특보와 함께, 대설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상향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16~17일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중대본은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작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주변도 철저히 제설할 것을 요청했다.

대설특보가 내린 지역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제설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통제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을 맡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중부·서부지역 대설과 한파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제 사전 살포과 후속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며 “국민께서도 눈이 올 경우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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