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송년공연…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6년 동행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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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제2막과 한 해의 안녕을 고하는 의미를 담은 하이든의 '고별'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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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제2막과 한 해의 안녕을 고하는 의미를 담은 하이든의 ‘고별’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은 배경이 크리스마스이고 동화적인 이야기 전개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선 발레장면이 연상되는 듯한 제2막의 ‘스페인의 춤’, ‘러시아의 춤’, ‘꽃의 왈츠’ 등 밝고 경쾌한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2부 순서에서 연주되는 하이든 교향곡 제45번 ‘고별’은 그가 궁정 악장으로 재직할 당시 가족과 오래 떨어져 생활해야 했던 궁정 음악가들의 외로운 상황과 진지한 메시지를 단조로 잘 표현해 해학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이 곡은 미뉴에트가 잔잔하게 연주되는 동안 연주가들이 한 명씩 촛불을 끄고 무대에서 퇴장하고 마지막에는 두 명의 바이올린 주자만 남는 연출로 유명하다.
2023년 송년 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전하는 클래식 선율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장식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2018년부터 6년 동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울산시민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의 마지막 공연으로 마련됐다.
연주가 끝난 후 로비에서 팬사인회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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