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586" 기득권 정치인 청산론 나온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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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 청산론'에 불이 붙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시사 발언을 두고 "사쿠라(변절자) 노선"이라고 비판하자 김 의원 탈당 전력이 재조명되며 기득권 용퇴론이 불거진 것이다.
비이재명계는 민주당 내 86 정치인 중 한명인 김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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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 "민주당도 많은 고민 중"
이낙연 신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 청산론'에 불이 붙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시사 발언을 두고 "사쿠라(변절자) 노선"이라고 비판하자 김 의원 탈당 전력이 재조명되며 기득권 용퇴론이 불거진 것이다.
비이재명계는 민주당 내 86 정치인 중 한명인 김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과거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캠프로 갔던 이력이 있다.
'원칙과 상식' 모임 소속인 이원욱 의원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6 기득권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애써 눈감는 우리가 부끄럽다"며 "역지사지가 아닌 내로남불로 정치권 전체를 불신의 늪 속에 빠뜨리고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고 했다.
논란이 된 김 의원의 '사쿠라' 발언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왔다. 해당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조준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비난을) 돌린다거나 정확하게 시대의 과제가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586 용퇴론'은 내년 4·10 총선의 변수 중 하나다. 국민의힘의 경우 혁신위가 띄운 '중진 불출마·험지 출마론'이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현실화됐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내 기득권 의원들이 후배 세대를 위해 용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우리 당도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진 의원의 불출마 선언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어떻게 총선 전체적인 전략을 통해서 민심을 잡을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불출마 선언이 연쇄적인 흐름으로 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을 향해 여러 질문이 오겠지만 그 이전에 결정돼야 하는 것은 김기현 대표의 거취이고, 그 이후에 드릴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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