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파티 ‘와인’, 잘못 먹었다간 치아 누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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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연말 모임이 늘어나면서 다른 때보다 유독 와인 수요가 치솟는 시기다.
연말 모임, 홈 파티 등에서 기분을 낼 겸 와인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와인을 먹을 땐 치아 착색을 조심해야 한다.
레드와인은 크로모겐이라는 강력한 색소 물질이 치아표면을 침투해 치아변색을 유발한다.
화이트와인에 든 산이 차이에 구멍을 만들어 와인을 마신 뒤 커피나 홍차를 마실 때 음식물의 화학물질이 치아 속으로 잘 침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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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와인은 pH 3.0~3.8로 산도가 높다. 레드와인은 크로모겐이라는 강력한 색소 물질이 치아표면을 침투해 치아변색을 유발한다. 또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떫은맛을 내는 타닌도 치아를 얼룩지게 한다. 레드와인보다는 약하지만 화이트와인 역시 치아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화이트와인에 든 산이 차이에 구멍을 만들어 와인을 마신 뒤 커피나 홍차를 마실 때 음식물의 화학물질이 치아 속으로 잘 침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이 치아 표면에 오래 닿지 않도록 하고, 중간 중간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다. 물로 입을 헹구면 와인의 산도를 낮추고, 침의 흐름을 자극해 입안의 이상적인 산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을 씹는 것도 침을 자극하기 때문에 치즈나 과일, 채소 등의 안주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크래커나 젤리 등 달고 치아에 달라붙는 종류의 안주는 피한다. 와인을 마신 후에 양치질은 최소 30분 후에 하는 게 좋다. 산성 음식을 먹은 후에 바로 이를 닦으면 산과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반응해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도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와인은 폴리페놀 및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해도, 엄연한 술이다. 특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분에 들떠 과도한 음주를 하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본인의 음주 상태를 체크하며 적정량의 와인을 마시는 게 좋다. 와인은 과도하게 마시면 다음 날 숙취도 심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표준잔(각 주종에 맞는 술잔, 1표준잔에 함유된 알코올의 양은 10g)을 기준으로 성인 남자는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자는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도수가 13~15%인 와인 역시 와인 잔(150mL)으로 한두 잔만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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