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토트넘에 떠오른 NEW 에이스... '1골 1도움' 쿨루세프스키 덕에 매디슨 공백 없다

윤효용 기자 2023. 12.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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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부상 당한 제임스 매디슨과 지오바니 로셀소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이브스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는데, 쿨루세프스키를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쿨루세프스키는 이날 경기 공식 MOM으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쿨루세프스키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부상자들의 공백을 지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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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세프스키(왼쪽), 히샤를리송(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얀 쿨루세프스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얀쿨루세프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부상 당한 제임스 매디슨과 지오바니 로셀소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노팅엄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잡은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6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쿨루세프스키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영웅이 됐다. 쿨루세프스키는 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히샤를리송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9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압박으로 맷 터너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쿨루세프스키가 페널티 지역 앞에서 가로챘다. 이어 드리블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키퍼를 뚫어냈다. 


공격 포인트외에도 쿨루세프스키의 영향력은 컸다.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을 향한 침투 패스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의 마무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어시스트에 가까웠던 장면이었다. 전반 중반에도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간 뒤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를 내줬는데,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존슨이 부상으로 나간 뒤에는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전에는 상대의 견제에도 공을 빼앗기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이브스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는데, 쿨루세프스키를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막판 쿨루세프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거쳐 페드로 포로까지 이어진 슈팅이 수비수의 헤딩 클리어링에 막히는 장면도 있었다. 쿨루세프스키는 전방에서 공을 지키며 시간을 보내는 플레이도 보여준 뒤 종료 직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쿨루세프스키는 이날 경기 공식 MOM으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풋볼 런던' 등 다수 매체도 쿨루세프스키에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쿨루세프스키는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6%,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3회 등 뛰어난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 


쿨루세프스키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부상자들의 공백을 지울 수 있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공격 핵심 자원이었던 매디슨을 첼시전에서 부상으로 잃었다. 발목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최소 내년 1월 말까지는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대체자로 나서 2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던 로셀소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쿨루세프스키가 해결사로 등장해 두 선수의 공백을 지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후 "쿨루세프스키는 1년 내내 훌륭했다. 우리는 여러 포지션에서 그를 활용했다"며 "그는 지난 몇몇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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