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중전마마’ 디올백 공개하라… 거부시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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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중전마마는 대통령실 선물 보관창고에 있는 디올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중전마마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며 "첫째, 청와대 근무 경험자로 대통령실에 '선물보관창고'가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지만, 보관창고에 있다는 디올백을 공개하라. 가짜 여부 바로 확인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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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선물창고 공개하라… 안 하면 특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중전마마는 대통령실 선물 보관창고에 있는 디올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16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요 언론도 ‘중전마마’의 디올백은 옹호하지 못하는데,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는 중전마마를 위한 피의 쉴드치기를 한다”며 “사이비 진보인사 한 명도 라디오 방송에서 디올백 쉴드를 치고 있다. 이 사이비 진보 인사는 류호정 의원의 지지, 후원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중전마마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며 “첫째, 청와대 근무 경험자로 대통령실에 ‘선물보관창고’가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지만, 보관창고에 있다는 디올백을 공개하라. 가짜 여부 바로 확인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둘째, 보관창고에 있는 다른 선물도 공개하라”며 “선물을 받은 일시 및 보관창고에 넣은 일시를 기재한 장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셋째, 이상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김건희특검법에 디올백 건을 추가하여 본회의에서 수정통과시켜라”며 “검찰이 수사할 것이라고? ‘환관(宦官)’들이 ‘중전마마’를 들이받는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글에서 언급한 ‘영입 인재 1호’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 정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이 교수는 전날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이 가짜일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명품백 논란에 대해 “받은 것 자체로 문제”라면서도 “갖다 떼다 맡긴 자도 문제다. 그렇게 기획해서 함정 판 놈도 나쁜 놈이다. 그걸 심지어 영상으로 찍어 가지고 남긴 놈은 더 나쁜 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은종 서울의소리가 대표가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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