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는 완전히 끝…햄버거 이어 “항상 초콜릿 먹고 벤치에서 팀 지켜봐”
김희웅 2023. 12. 16. 09:53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올 시즌 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 그는 여전히 좋지 않은 소문을 몰고 다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로의 임대는 사실상 은돔벨레가 여전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그는 그 시험에 실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나섰는데, 4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플레잉 타임은 191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주로 교체로 뛰며 90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매체는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은돔벨레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은돔벨레가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해야 할 10월에 햄버거를 주문한 후 부룩 감독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부룩 감독은 당시 은돔벨레에게 75kg까지 감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은돔벨레가 6kg 이상 과체중이었기 때문이다.
반성의 기미나 있었던 것일까.
튀르키예의 한 축구 전문가는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데려왔는데, 그는 항상 초콜릿을 먹고 벤치에서 팀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실을 짚었다. 은돔벨레 역시 커리어의 반등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데, 별다른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1월 은돔벨레와 결별을 바라보고 있다.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만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를 받아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계약은 2025년까지인데, 토트넘이 그를 매각해 이적료를 챙길 공산이 크다.
2019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은돔벨레는 이제 구단과 ‘끝’을 향해 가고 있다. 6200만 유로(882억원)의 큰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늘 논란의 대상이 됐다. 기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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