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오피스 시장 임대료… KB 상업용 부동산시장 리뷰
올해 서울 지역 오피스 연간 거래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약 6조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봤다. 3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2022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거래가 종결됐으나 과거 대비 거래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된 2023년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5.9조원으로 지난해의 58.6%에 불과하고 연말까지 누적 거래 규모도 지난 5년 이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가용에서는 리테일 업종별·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급 증가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3분기 소매 판매액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봤다. 소비 심리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상가 임대료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공실률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 상가와 집합상가 대비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가격지수는 올 9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1개월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주택 경기 상승기에 소형주택의 대체재로 부상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 전환했다.
주택 경기 상승기에 소형 주택의 대체재로 부상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봤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 1월 전월 대비 0.9%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후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9월 보합세로 전환됐다.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인천과 경기는 각각 9.3%, 8.0% 하락하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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